침묵의 살인자 난소암 초기 증상은??
- 여성건강
- 2017. 10. 1. 23:02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16년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217,057건의 암 발생건 중에 난소암은 전체 암 발생의 1.0%에 속하는 2,41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소암이란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이 난소암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난소암은 폐경기를 맞이하는 55세~74세 연령의 여성의 발병율이 높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1/4 이 35세~54세 연령의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50대>40대>6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로 봤을 때 30대 여성의 비율이 낮지만 최근 젊은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데이터도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난소암이 발견된 환자들의 90% 이상이 난소 표면에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상피세포암은 그 형태에 따라 점액성 난소암, 장액성 난소암, 자궁내막양 난소암, 투명세포암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난소암 증상은?
난소암은 암이 진행되기 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환우분들이 3기 이상이 되었을 무렵 복수나 복통을 겪은 후 진단받게 되는 무서운 암종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무증상이 일반적이나 복통, 복부팽만감 , 비정상적인 질출혈, 배뇨곤란, 대하증, 변비, 요통, 종괴 촉지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난소암은 복막과 가까워 복막 및 림프절 전이가 잘되는 암으로 암이 진행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을 진단받은 환우분들의 자각 증상을 정리해보면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심한 피로감(잠이 쏟아지는 증상) , 아랫배 묵직함, 잦은 배뇨, 심한 요통, 복통(아랫배가 콕콕 or 찌릿찌릿 아픈 증상), 소화불량, 아랫배가 나오는 증상, 냉대하 등이 있었습니다.
흔한 질출혈, 생리불순, 복통이 없는 경우도 상당수였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장기화된다면 병원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 상피성 난소암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련요인으로는 아래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배란
초경이 빠른 경우나 늦은 폐경으로 인해 일생에서 배란기가 많은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난소상피암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불임여성, 미혼여성, 아이를 많이 출산한 다산부에 비해 소산부가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반면 5년 이상 경구 피임약을 장기복용하는 경우 난소 상피암의 발생이 낮았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을 앓았던 이력이 있는 경우
· 석면 또는 방사선 동위원소에 노출된 경우
·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이상변화
해당 유전자의 돌연변이나 이상변화가 있을 경우 난소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유전적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난소암이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난소암은 여러가지 원인인자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발생하므로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환경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균형잡인 식생활과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될때는 유전자 검사를 고려하거나 정기검진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해야합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가족을 완성한 후 예방적으로 난소 절제술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2013년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에도 암에 대한 두려움과 유방암 가족력으로 예방적 유방 절제를 선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어머니는 10년간 난소암 투병 끝에 56세에 생을 마감하셨는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적으로 어머니에게 BRCA1을 물려받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로 나오자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고자 유방절제 수술을 결정했다고 매스컴을 통해 말했습니다.
BRCA1 유전자가 변이되어 돌연변이 세포가 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성에 대한 두려움에 절제술을 진행했으며 난소절제술도 난소암 예방을 위해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난소절제술의 경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난소가 없으면 조기폐경 상태라 노화가 앞당겨지고 갱년기 장애도 나타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안젤리나 졸리가 받은 유전자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유전자 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검사는 종합병원 중 유전자검사를 진행하는 곳을 찾아 채혈을 통해 가능하며 이 검사를 통해 BRCA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메이저급 병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약 80~100만원선으로 저렴한 비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자부담 5%만 부담하면 되니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난소암의 90%가 난소 표면인 상피세포에 생기기 때문에 난소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 보통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약 80% 정도 난소암 환자들이 꽤 진행된 3기이상으로 진단받는다고 합니다.
조기에 발견되기 어려운 암종이지만 자신의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꼭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길 바랍니다.
난소암은 복막전이가 쉬운 암종이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발견하는지가 경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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